오늘은 겨울철에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를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기온이 떨어져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한파에 발생하게 되는 보일러 동결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과 난방비 아끼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일러 동파 사고 예방 방법
겨울철, 급격하게 온도가 내려갈 땐 보일러 동결 사고를 조심해야 합니다. 대부분 보일러 동결 사고는 배관에서 발생합니다. 배관이 얼지 않도록 보온재로 꼼꼼하게 감싸줘야 합니다.
또한, 보일러와 연결된 직수 배관, 난방수 배관, 온수 배관, 응축수 배관 등을 확인하고 보온재가 낡거나 상태가 좋지 않으면 새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일러 동파 사고 시 대처방법
1. 보일러는 가동되는데 온수가 안 나온다면, 직수 배관이나 온수 배관을 녹여야 합니다. 언 배관을 감싸고 있는 보온재를 벗겨낸 후 2~3℃ 정도의 따뜻한 물수건으로 반복해서 감싸 녹여주면 됩니다.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할 때는 과열을 조심하면서 배관 굴곡 부분을 중심으로 가열해 주고, 히터나 열선으로 녹일 경우에도 화재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2. 보일러는 돌아가는데 냉수가 안 나온다면, 관리사무실이나 전문 설비업체에 연락해야 합니다. 수도 배관이나 파이프가 얼어 있는 상태로 전문 업체에서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수도 계량기가 동파됐다면, 일단 관할 시군구 수도사업소에 신고하면 됩니다.
3. 바닥이 차가운 경우는 빨리 보일러 제조사의 고객센터로 연락해야 합니다. 이 경우 보일러 내부 또는 난방 배관이 얼었을 가능성이 높고 자가 조치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난방비 아끼는 방법
1. 단시간 외출 시에는 실내 온도를 2~3℃ 낮게 설정
일반적으로 외출 모드로 돌려두는 경우가 많지만, 외출 모드에서 실내 온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더 많은 연료가 소모돼 난방비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외출 모드로 두는 것보다 실내 온도를 낮추는 것이 내부를 더 빨리 따뜻하게 하고 난방비를 절감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다만, 단시간 외출이 아니라 1~2일 동안 집을 비울 경우엔 반드시 외출 모드로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동파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실내 습도 조절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게 되면 열전달이 빨라져 온도를 더 쉽게 올릴 수 있습니다.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벙법으로는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활용하시면 됩니다.
3. 겨울철 실내 권장 온도
실내 권장온도는 보통 18~20℃로 알려져 있지만, 집이 북향이냐 남향이냐에 따라서 체감온도가 다르므로 방한용품이나 내복 등을 착용하고 1℃ 씩 조절해 가며 가장 적절한 온도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온도를 1℃ 낮추면 최대 7% 난방비가 절약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햇빛이 들지 않는 창문에 커튼을 내리면 실내 온도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바닥에 러그나 담요를 깔면 난방 후 잔열을 보존하고 한기를 막을 수 있습니다. 실내 온도가 아닌 온수 온도로 난방 조절할 땐 55℃ 내외로 설정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4. 분배기를 통한 난방수의 양 조절
지역난방 분배기의 정유량 조절 밸브를 이용하면 쓰지 않는 방으로 난방수가 분배되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주차단 밸브를 함께 조절해야 세대로 들어오는 난방수의 양이 줄어듭니다.
기계실에서 공급하는 난방수를 분배하는 역할을 하는 지역난방 분배기는 보통 주방 싱크대 아래에 위치해 있으니 체크해 보시면 유용할 거 같습니다.
글로만 이해하기 어려우신 분들은 한국지역난방공사 자사 유튜브 채널인 '따라가 보는 클라쓰'를 통해 지역난방 사용자들의 난방비 절감 방법을 공유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5. 보일러 청소
1년에 1~2번 정도 보일러 청소를 하면 배관을 잘 정돈해 주기 때문에 열전도율이 좋아져서 일정한 온도로 구석구석 따뜻한 바닥을 유지할 수 있으며, 가스 사용량도 줄일 수 있습니다.
유난히도 추운 겨울철, 난방비 아끼는 방법을 실천하여 난방비도 줄이고, 따뜻하면서도 포근한 나날들 보내시기 바랍니다.